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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열무냉면이 존맛이니까 꼭 시켜먹어야함.

비빔보단 물이 진국임!

 

예전에 조개터 주변에서 살았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이사갔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이야기다.

 

진성집 얘기를 최근에 자주 들었다.

그 시절에 단골이었는데 최근에 계속 생각나신 모양이다.

어쩌다가 블로그 글을 보신 모양이다.

 

그때부터 가자고 몇 번이고 얘기가 나왔었는데 

어버이날을 맞이해 오빠네가 내려온 오늘에서야 가보게 됐다.

 

나는 가본 적이 있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고

솔직히 별로 기대 안됐는데 오늘 가고나니까 진짜 개쩔었다...

 

그리고 진짜 친절하셨다.

진짜 현지 추천 맛집이 이런걸 두고 말하는걸까.


가격표

시그니처 메뉴가 된장박이 삼겹살 같다.

솔직히 크게 기대 안했는데 다 존맛이었음.

 

버섯

어버이날 기념으로 간거라 혹시라도 자리가 없을까봐 예약하고 갔다.

그래서 가자마자 버섯 자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다.

 

병에 든 버섯을 눈 앞에서 잘라주신다.

진짜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처음봐서 눈에만 담았다.

혹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길 ㅋㅋㅋㅋㅋ

 

오빠들은 손 닦으러 화장실 가서 이 장면을 못 봤는데 난 다 봤다.

버섯을 익히기 위해 잘라야하는데 가위보단 손이 편하다고하셨다!

집에서 손을 닦고 나왔던터라 내가 뜯었는데 진짜 결대로 바로 찢긴다. 

 

나는 뜨거운걸 정말 못 만져서 이정도로만 뜯어놓고

뜨는 버섯들은 가위로 잘랐다.

 

조금이라도 뜨면 안 익으니까 갓이 큰 부분은 더 작게 자르라고하셨다.

진짜 신기함XD

 

완료

익은 버섯은 파채 옆에 디피해주신다.

고기 익는 동안 집어먹는데 진짜 맛있었음!

 

아까워서 천천히 먹었는데 양 많아서 그럴 필요 없는듯!


도시락

 

엄마가 진성집 리뷰를 많이 보셨는데 도시락이 궁금하셨댔다.

엄마는 많이 못 드셔서 내가 시켰움!

 

옛날 검정고무신 만화에서 봤던 느낌의 도시락이 나온다.

생각보다 양이 진짜 많아서 막내오빠랑 반씩 나눴다.

고기 먹고 국수도 먹어야하니까!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양이 많으니까 고기 적게 시킬거면 추천 :)


된장박이생삼겹살

 

고기가 된장에 약간 코팅되어나오는 것 같다.

고기 잘 구웠다고 칭찬 받았음 히히

 

된장이 코팅되어있다보니 평소 굽던데로 하면 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삼겹살은 많이 뒤집으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평소처럼 구워먹었는데 입에 넣자마자 존맛이란걸 알았음!

삼겹살 너므조아...

원래 배 부르게 쌈이랑 싸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냥 생으로 먹었음...

 

고기가 덜 타게 해주셨다.

신기해서 찍어봤움

 

여담으로 불판에 다른거 많이 올려먹으라해주셔서 좋았다!


된장박이생항정살

 

여기서 또 감동한게 항정살이다.

아직 친구들이랑 고깃집에 많이 가본 경험이 없어서

항정살은 약간 생소하다.

 

그래서 우리가 삼겹살 굽듯이 구웠는데 항정살은 많이 뒤집어서 먹는거라고 알려주셨다.

고기가 두꺼워서 한 방향으로 오래 두면 속까지 안 익는다고,

부드럽게 먹는 고기가 아니라고 알려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완전 처음 알았음...

그래서 추가한 항정살을 직접 구워주셨는데 진짜 맛이 완전 달라서 신기했다 ㅋㅋㅋㅋ

우리가 구웠던 고기는 잘라보니까 정말 속이 다 안 익었었고...

구워주신 고기는 꼬들꼬들해서 정말 맛있었다!


열무국수

엄마가 사실 진성집은 고기 먹고 난 후에 열무국수가 진국이라고하셔서

막내오빠랑 하나씩 시켜서 나눴다.

 

오빠가 물이고 내가 비빔이었는데 진짜 미쳤다.

나는 열무 안 좋아하는데 진짜 그냥 맛이 다르다.

 

뭔가 우왕... 국물이 장난아니게 맛있었다!!!!!!!!!

비빔국수는 고기랑 같이 먹어보라하셔서 구워주신 항정살과 먹었는데

이것도 진짜 진국이었다!!!!!!!!!!!!!!!!

 

식사는 열무국수로
고기는 열무비빔국수랑

 

먹어본 결과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진짜 먹어본 열무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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