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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뭔가 내가 성인이 됐을 때 처음으로 술 먹고 쓰러져있던 곳이다.

나는 술을 다섯 모금쯤 마시면 몸이 빨개지고 머리에 열이 쏠리는 알쓰다.

항상 그 이상 마시지 않다가, 여기서는 가족들과 먹어서 맘 놓고 더 먹었다.

화장실에 가는 와중에 갑자기 머리가 핑핑 돌더니

방향감각이 사라져서 한동안 복도에 주저앉아있었다.

 

정신은 있던지라 쪽팔렸는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냥 지나쳐줘서 고마웠다.

역시 술집 주변에선 흔한 일이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내가 맥주보단 소주에 조금 더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번 더 가족들과 인근주민에 갔다. 


1. 인근주민

보다시피 닭 요리 전문점이다.

전에 왔을 때 먹은게 폭탄통닭인데 오늘은 다른 통닭을 먹어볼 생각이다!

 

술은 최근에 나온 새로를 시켜봤다.

내 목표는 소주 반병이다!

새로

 

 

2. 이태리통닭

매운거 빼니까 이태리랑 퐁듀가 남아서 이태리로 시켰다.

나오자마자 점원분이 먹기 좋게 잘라주셨다.

생각보다 닭이 작다고 느껴졌는데 먹어보니까 배부르다.

파스타 추가를 하지 않은 기본 통닭이다.

생각보다 파스타 양이 꽤 된당!

갓 나온 상태일 때 파스타는 약간 소스에 덜 절여져있는데

난 이게 더 좋았고 엄마는 더 익혀서 소스 맛 나는게 좋다고 하셨당.

 

소스 맛이 베인게 좋은 사람들은 더 익히는걸 추천!

정말 로제로제한 맛이다. 크리미 로제 통닭느낌?

 

인근주민 닭은 다 부드럽게 조리되어나와서 좋다.

껍질도 맛있엉... 역시 통닭은 껍질인듯

 

3. 허니리코타치즈피자

진짜 이것도 완전 맛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위에 좀좀따리로 올라간 것만 먹어서

맛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야채랑만 먹어서 맛없던거였음.

맛있는거랑 먹으니까 은은하게 치즈맛이 나서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역시 깔조네는 진리인것이다.

 

다음에 와서도 시켜먹을거같음.

이것도 오자마자 잘라주셔서 먹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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