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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대화하려고 카페에 갔다.

원래는 카페, 정스에 가려했는데 생각보다 아담해서 대화하기 편한 카페에 갔다.

 

그렇게 들어가게 된 사우스플랜.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주말엔 항상 자리가 꽉 차있어서

오늘에서야 들어가게 됐다.

 

카페인이 잘 안 받기 때문에 논커피류를 마셔야하는데

바로 직전에 요거트를 먹고와서 상큼한게 먹고 싶었다.

https://404minda.tistory.com/117

 

 

사우스플랜은 일단 소사벌 카페 중에서도 정말 인기가 많은 카페다.

 

주말 저녁에 길을 지나다니다보면 항상 자리가 꽉 차있을 뿐만 아니라,

소사벌 사는 애들한테 사우스플랜을 물어보면 다 알고있다.

소사벌 상권이 꾸준히 죽어가는 추세라 카페가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데

사우스플랜은 꾸준히 손님이 들어온다.

그래서 저녁에 가면 자리도 꽉 차고 케이크류가 다 나간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가 일단 되게 갬성갬성하다.

햇살도 잘 들어오고, 갬성 카페인데 테이블이 다 편해서 좋았다!

 

중간에 되게 편해보이는 소파도 놓여져있다.

우린 소인원이고 주말이라 곧 붐빌거같아서 앉아보진 않았당. 

아숩

청포도리치에이드가 상당히 알차게 들어있다.

사실 에이드라함은 과일 시럽 약간에 사이다 탄 음료인데,

사우스플랜 에이드는 여태까지 먹어본 에이드 중에 가장 맛있었다.

 

인공적인 시럽 향이 안 나서 그런가 만약 다시 오게 된다면 또 에이드 먹을거같다.

맛집 카페라더니 에이드 맛집일줄이야!

친구도 여태까지 먹었던 에이드 중에 가장 맛있는거같다고 동의했다.

 

그리고 건더기도 되게 많이 들어가있어서 진짜 리치리치했음.

뭐랄까 에이드인데 돈이 크게 아깝지 않은건 처음이었다.

 

역시 여기까지 왔는데 케이크를 안 먹어볼 순 없어서, 케이크도 하나 시켰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본 생딸기 케이크가 생각났는데

안 보여서 크랜베리 샌드 케이크를 시켰다.

 

이름이 어디 써있는지 몰라서 생김새로 설명했는데 바로 꺼내서 토핑해주셨다.

 

크랜베리 샌드

로투스 가루를 뿌려주시는거같다.

상당히 높은 케이크인데 접시가 크지 않아서 먹을때 조심해야한다.

우리는 쟁반 위에 올려놓고 먹다가 반쯤 먹었을 때 눕혔다.

 

에이드에서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져있어서

케이크는 그냥 무난했당!

 

진짜 소품 하나하나가 갬성을 자극한다.

매장이 넓어서 대화 나누기도 눈치 안 보이고,

그렇다고 떠들썩한 분위기도 아닌지라 잔잔하게 대화 나누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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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약이 많아서 재방문은 안할거같다.

 

일단 카공족들의 공습을 받으신건지 콘센트 구멍을 다 막아놔서 불편했다.

현대인에게 핸드폰 충전은 정말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주말과 공휴일이 노스터디존이라 주말에만 막아놓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테이블 없는 쪽에 한두개 뚫어놓는건 어떨지.

 

그리고 사장님 혼자 하셔서 붐빌 때가면 대기가 좀 길당...

설거지옥...

 

대신 어덜트존이라 조용하다!

그냥 소사벌 카페거리 갈 일 별로 없는 사람이 가볼만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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