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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일


벚꽃


벚꽃의 계절이 왔다.

대학교에 입학하면, 중간고사 기간에 고스란히 핀 벚꽃길을 정처없이 걸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실천할 수 있게 된거 같다.

 

너무 사랑스러움

좋은 징조는 아니지만 이번 벚꽃은 정말 이르게 폈기 때문에

중간고사가 아직 오기도 전에 본격적으로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해서 벚꽃 명소로 소문난 청풍호에 도착!

 

2박 3일 여행이었기 때문에 첫 날은 돌아다니고,

둘째날에는 호캉스를 즐기기로 결정했다.

 

첫 날 코스
물태리면 - 청풍민박 - 열린마당 - 청풍호로 산책

 

물태리면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물태리면!

 

물태리면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경...

진짜 벚꽃 미려하다🥹

 

청풍호 벚꽃 축제가 4월 8일부터 잡혀서, 

2일에 간 우리는 그냥 허탕만 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가 승자였다.

 

정말 다 만개해서 하늘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었다.

감동에 젖은 것도 잠시, 도착하니 벌써 오후 2시였다.

 

오랜 이동 시간으로 지친 우리는 일단 민박에 짐부터 풀고 쉬기로 마음 먹었다.

벌써부터 계획에 어긋나는 소리가 들리지만 ㅋㅋㅋㅋㅋ

 

청풍민박

 

우리가 잡은 숙소는 청풍민박이다!

블로그 후기 보고 미리 잡았다.

 

벚꽃 구경할 사람이 많을거같아서 혹시라도 자리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물태리면에 민박이 정말 많아서 자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같다.

우리도 벚꽃여행 온 손님 정말 많았는데 민박집이 부족하진 않았음!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청풍민박 진짜 강추다.

가족들이랑 올 일 생기면 또 여기 올 생각임!

가격도 싸고 되게 깨끗하다.

 

무엇보다 3시 입실인데, 주인분이 일찍 청소해주셔서 미리 와도 된다고해주셔서

다행히 2시대에도 입실 가능했다.

 

난방 아낌없이 틀어주시는데 혹시라도 온도 안 맞으면

새벽에도 연락해도 된다고해주셔서 감동 ㅋㅋㅋㅋㅋ

 

우리도 더워서 늦은 시각에 문자로 말씀 드렸당ㅋㅋㅋㅋ

나갈때도 심심하면 차 마시러 와도 된다하셔서 진짜....

늦잠 자서 숙소 정리도 기본만 하고 나왔는데....

참고로 조리는 안되는데 컵라면 물 정돈 부어먹을 수 있당!

컵이랑 휴지도 넉넉하게 있었움.

 

가격은 블로그엔 4만원이었는데 현장 숙박은 5만원인 것 같다. (2인기준)

아니면 우리가 물가 상승 중에 운 좋게 간건가?

벚꽃 짱이야(๑´ڡ`๑)

 열린마당

 

그 후엔 친구랑 생각보다 무척 아늑했던 민박을 보자마자

같이 누웠다...

 

나갈 생각이 없어져서 그냥 치킨 시켜먹었다 ㅋㅋㅋㅋㅋㅋ

페리카나가 바로 1분 거리에 있긴 한데, 이상한 평이 몇 개 있길래

도보 5분 거리의 열린마당(하림치킨)으로 주문예약했다.

 

여긴 기본이 30분 대기니까 주의하자!

우리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간식 까먹으면서 대기탔당.

까까
기다리면서 찍은 열린마당

여기 되게 동네 맛집인지 북적북적했다.

참고로 열린 마당이랑 하림치킨은 같은 곳이고,

 

메뉴엔 없지만 반반 주문 가능해서 반반으로 시켰다!

가격은 양념이랑 동일한 19,000원

존맛탱구리

진짜 존맛탱이었다. 

바삭바삭한 옛날 치킨 느낌으로 맛있었다.

 

청풍호로 산책

 

그리고 어느정도 배도 부르겠다 산책에 다시 나왔는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게 이 주변 다 일찍 닫는다.

 

관광지라 나는 오래 할줄 알았더니 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부분 주민 아니면 나이 지긋한 관광객들이 반절을 넘게 차지해서

다 18시면 마감한당...ㅎ

 

문화재단지 가려고 청풍호로 지나간건데, 1시간이면 닫는대서

그냥 청풍호로 산책만 했당.

 

벚꽃 원없이 봐서 이날을 기점으로 벚꽃에 감흥이 없어졌음 ㅋㅋㅋㅋㅋㅋㅋ

벚꽃 진짜 많다!

 

벚꽃 구경하려면 청풍호로 길 쭉 따라서 산책하는거 강추

 

문화재단지

 

이대로는 아쉬워서 문화재단지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 가서

친절한 아저씨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렇게 돌아가면 전체 다 청풍호 둘러보면서 30분이면 충분하고

경관이 죽인다는거임!

이렇게 가면 꽃 구경은 다 할거라고...

그래서 그렇게 갔는데 저기 다 차도다.

 

인도가 있긴 한데 진짜 조오오오오오오오옹ㄹㄹ라 머니까 저렇게 가지말자...ㅎ

그리고 한시간 훨씬 넘게 걸렸다 ㅋㅋㅋㅋㅋㅋ

아저씨 친절하지만 그도 고인물이란 걸 잊어선 안된다.

 

감사해요 아저씨...

계속 이런 길이 나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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