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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안성스타필드 : 가배도프리미엄

밍동망동 2022. 12. 3. 04:00

 

[221202] 가배도프리미엄


대학생의 시험기간이 다가온다는 것은 

곧 시간표가 극도로 널럴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고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간만의 정기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안성 스타필드에서 만난 우리는,

즐거운 쇼핑을 했지만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12월 중순 세일이 예정되어 있기에

막상 나는 아무것도 구매 못했다.

신발이라도 사려했으나 그마저 사이즈가 없다고...

본의아니게 여러모로 잘 먹고 온 날이다.


아무튼 친구가 열의에 찬 옷 쇼핑을 하는 과정에서

 

역시 대학생의 체력은 그리 믿을만한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휴식하는 과정에서 카페 타이밍이 한 번 왔었다.

 

그렇게 오늘 소개할 카페,

바로 가배도프리미엄이다.

 

1. 카페 소개


 

가배도프리미엄 영업안내


가배도프리미엄

옛 것에 깃든

멋을 전하는

가배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배도 로고

위치

안성스타필드

전망대 타워 4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가격대

7천원 내외

 

2. 찾아가는 방법


더보기

요즘 쇼핑몰은 안내찾기도 잘 되어있는데

왜 찾아가는 방법까지 서술하는고하니,

 

안성스타필드는 메트로배니아 게임마냥

필드를 돌아돌아 갈 수 있는 지역이 몇 군데 있는데,

전망대 역시 그런 지역군에 속하기 때문이다.

엘레베이터를 찾았다고 무작정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나의 실패를 말미암아 여러분의 시간을 아끼길 바라며

작성하게 됐다.

 

Step 1.

1층의 식당가

안성스타필드를 와봤다면

한번쯤은 봤을 이 조형이 있는 곳.

1층의 식당가로 와야한다.

Step 2.

엘레베이터가 숨겨진 곳

여기가 바로

전망대로 당신을 올려보내줄

엘레베이터이다.

 

나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찍었기 때문에,

`내 시점`이 있는 곳으로 와야한다.

 

다시 말해 토끼정 반대편으로 오면 된다.

Step 3.

블러핑 현수막

역시 메트로배니아답게 곳곳에 블러핑이 숨겨져있다.

 

안내데스크까지 갔다 반바퀴 돌아왔는데

토끼정 반대편으로 가면

푸드코트로 이어져서 헤맸더니

 

이 현수막들을 헤치고 지나가야했던 것이었다.

 

누가 여기에 엘레베이터가 있다고 알지?

저 곤드레밥집은 아마 평생 안 갈듯 싶다.

Step 4.

엘레베이터

그렇게 현수막을 지나쳐오면 엘레베이터로 향할 수 있다.

여기서부턴 그냥 3층으로 오면 된다.

 

왜냐면 길도 하나고, 저 모퉁이를 돌면 바로 엘레베이터가 나온다.

Step 5.

가배도프리미엄으로 향하는 관문

쭉 걸어오면 통창 옆에 가배도라고 작성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단을 걸어올라가는데 조심하자.

여기까지 헤맸다면 당신의 다리는 언제 풀릴지 모르니까.

계단이 생각보단 있다.

 

물론 헤매서 체력이 빠졌다는 기준 하에.

 

들어갔더니 의외로 사람이 없더라.

금요일 오후라 아래쪽 카페들은 너나할 것 없이 미어터지던데...

역시 현수막의 관문을 대다수가 통과하지 못한 듯.

위치를 헤매고 있다면

접은 글을 펼쳐주세요.

3. 메뉴


메뉴판

메뉴판은 생각보다 단촐하다.

 

물론 많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요새 이런 카페들은 

진짜 메뉴가 되게 많아서 정독하는데 10분은 걸릴 정도다.

특히 디저트 메뉴들!!!!!


그런데 여긴 디저트가 티라미수 밖에 없고,

맛 선정에 그리 큰 타격이 있을 정도로 가짓수가 많지 않으니

만족스러웠다.

 

진짜 연핑크랑 파스텔핑크 비교마냥

별 맛차이 없는 것들로 메뉴 세분화 시키는 카페들

너무 화남

4. 주문


플랫화이트

예쁘게 찍어보겠다고 필터를 꽂았는데

하필 파랑파랑해져서 약간 픽사베이st 같아졌다.

 

나는 플랫화이트를 시켰다.

 

티는 맛 없을거같고 말차나 밀크티는 불호고

초코라떼는 너무 달아서

대충 진하게 즐길 수 있다길래

씁쓸한가보구나하고 시켰다.

 

아이스로 시켰는데,

순간 아이스로 시키면 진짜 양이 적을거같아서

핫으로 바꿨다.

 

근데 맛은 그저 그랬다.

카페라떼보다 덜 달다는 의미 같은데

뭔가... 달았다....

차라리 티를 시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보다시피 양이 적으니 목 마른 사람은

꼭 카운터로 가서 물을 따라오자.


초코라떼

친구가 시킨 초코라떼

나는 항상 제티맛의 애매한 인위적 달달함을 생각해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한 입 줘서 먹어보니 되게 진한 초코라서

엄청 괜찮았다.

고급 초코라떼 느낌? 

진짜 카페에서 돈주고 사먹을만한

전문인의 손길이 닿은 것 같은 커피라 신기했다.

 

근데 아이스랑 핫이 그렇게 용량차이는 나지 않아보인다.

그냥 시켜도 될 듯 하다.


말차 티라미수

필터 미안.

 

약간... 무지개떡 같게 찍혔지만

티라미수다.

파란색 음식을 파란 필터로 찍지 말자.

찍을 당시에는 주황색인줄 알았는데...?

 

그... 되게 나는 사실 녹차도 불호인데

하겐다즈 녹차만은 가끔 생각이 나는 편이다.

좋아한다하기는 뭐한데

그래서 나는 말차란게 녹차보다 진한 건줄 알고

단 티라미수에 씁쓸한 말차가루면 인정이지!

하고 시켰는데,

 

맛은 있는데 생각한 맛은 아니고

얘도 그냥 달달했다.

 

그냥 다 달달했다.

그... 

예 그렇습니다.

맛은 있었고, 중독성도 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밤 티라미수를 먹어보고 싶다.

 

어디선가 가을 한정 메뉴라는 리뷰를 봤는데

다행히 아직 있더라.

 


티라미수

티라미수긴 한데 역시 투썸이나 프랜차이즈산만 먹어봐서 그런가 조금 특이했다.

 

그냥 카스테라 빵 시트에 말차 크림을 올려놓은 것 같은데

내 입맛이 평범해서 그런가

딱히 치즈같지는 않았다.

 

프랜차이즈 입맛이라 그런가 티라미수 먹을때 나는 

나는 치즈다!!!

하는 느낌은 안 났다.

 

맛은 있었는데 여러모로 생각한 맛은 아니었다.

근데 다음에 갈 기회가 있으면 밤 티라미수는 먹어볼거다.

궁금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밤 티라미수를 먹어본 후로는 안 갈 것 같긴 하다...

갬성

하지만 갬성 사진을 원하는 당신,

이 카페는 진국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도 좋다.


행복한 쇼핑을 지속하다

오후가 되어 미어터지는 인파를 견디지 못했다면

이 카페는 당신의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그렇게 저녁시간까지 버티다

저녁을 먹으러 나오면 당신을 마주하는 것은...

갬-성

미친 노을이다.

 

바로 입구쪽이라 심혈을 기울일 수 없었으나

되게 아름다웠다.

친구 뒤태짤도 찍어줬는데

그건 못 올리니까...

 

근데 진짜 여친짤 같은거 찍기 좋아보인다.

구조도 예뻤는데 정면을 지키지 못해 나무만 보이도록 잘랐더니

그저 그래보이는데

 

진짜 예쁘다.

 

거짓말 아니다.

 

5. 평점


🌕🌕🌘🌑🌑 (재방문은 밤티라미수가 궁금할 때 한 번)

휴식/인스타용 카페다.

사람이 적어서 좋다. 

 

사실 여태까지 안성 스타필드 음식점과 카페는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듯...

 

녹차는 써서 불호인데, 

말차 좋아하는 친구는 너무 맛있어서 감격이라고...? 했다.

 

아니 근데 말차가 단게 맞나????

아니 그... 

아무튼 말차 좋아하면 추천!

 

 

6. 마무리


이렇게 두서없는 생각을 정리하며,

우리는 다음 장소로 향했는데...

 

[식사/한식] 안성스타필드 : 비와별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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