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빙수] 빙수와 미타라시 당고, 티카페차센
#04. 만나버린 장인의 빙수... 최고존엄
아침부터 운이 좋아서 만난 개냥이 친구가 톡톡톡 쳐줬다. 너무 사랑스러워 ㅠㅠ 말차를 싫어하긴 하는데 또 맛있는 녹차는 진짜 맛있다. 사실 난 패션녹차불호인게 아닐까? 맛있게 하는 집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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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페차센은 일단 내가 가본 빙수 중에 최고 존맛집이다.
진짜 지인 다 데려가고 싶을정도임.
티카페차센은 사계절 내내 빙수를 판매하는데,
총 6종류의 빙수를 판매한다.
1. 말차빙수
2. 호지차빙수
3. 팥빙수
4. 밀크티빙수
5. 쑥빙수
6. 딸기청빙수
이번엔 쑥이랑 밀크티빙수 먹으러 한번 더 가봤다!
이제 팥이랑 딸기청빙수만 다 먹으면 도장깨기 완료

참고로 이 날 먹은 디저트는
쑥빙수
밀크티빙수
미타라시당고
곶감말이
총 네 종류를 시켰다.
쑥빙수
일단 전에 먹었던 빙수랑은 다르게
우유 위에 가루가 올라와있는 느낌이다.
옆에 쑥맛 연유가 같이 나온다.

생각과는 다른 비주얼이라 그냥 평범한 빙수 맛일줄 알았는데
우유 얼음 단면을 보면 알겠지만 티카페차센 특유의 결정으로
되게 고소한 맛이 나서 안쪽만 파먹어도 맛있었다.
쑥 연유도 같이 부어서 먹었는데, 솔직히 흰 부분만 먹어도 맛있었다.
쑥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이라 무척 맛있게 먹었당.
미타라시 당고
나는 당고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다.
그냥 가래떡에 소스 맛으로 먹는 느낌이라고 알아서 고민했는데
워낙 디저트가 맛있길래 기대를 머금고 주문해봤다.
미타라시 당고가 기본 맛이며, 콩가루가 많이 올라온다.
그리고 이거 대존맛이었다.

콩가루랑 소스가 일단 무척 잘 어울리는데
떡이 정말 쫀득해서 맛있었다.
한 입에 먹으면 소스 맛이 금방 사라지니까
두입에 나눠 소스에 찍어먹는편이 좋다.
소스도 두입씩 찍어먹으면 될 정도로 많이 뿌려준다.
다른 맛 당고도 있었는데 다음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미타라시 당고가 제일 맛있을거같긴하다.
곶감말이
일단 나는 곶감을 싫어하지만 디저트류를 하나씩 먹어보려고 시켰다.
같이 간 친구가 곶감을 좋아한다고해서 정 안되면 친구 주려고.
크림치즈랑 호두가 들어간 곶감 파이라는데,
나는 솔직히 메인이 곶감이랑 크림치즈인줄 알았는데
단면을 보니까 호두가 상당히 커서

음... 이거 내 취향은 아니겠군! 생각했다.
그리고 내 취향 아니었다.
그냥 마른 곶감에 크림치즈랑 호두 들어간 맛이었다.
밀크티빙수
밀크티 빙수는 연유와 함께 나온다.
난 밀크티를 좋아하지 않지만 밀크티를 좋아하는 친구가 시켰다.
나는 뭐랄까 밀크티 맛이 비누 씹는 맛이라 생각하는데
딱 한입 먹자마자 이건 밀크티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걸보면
밀크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거같다.
하지만 난 밀크티 불호기에 더 이상 코멘트는 없당.

그리고 뭔가 명도를 낮춰찍지 않으면 버섯처럼 찍혀서 귀여웠다.
색감이 진짜 어떻게 만드는지 너무 궁금함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