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벌/카툰공감] 슬램덩크 완전판 정주행♪
주말에 가족들이랑 슬램덩크를 봤다.
나는 슬램덩크 세대가 아니라
유명한 짤만 몇 개 알았는데,
생각보다 극장판이 너무 재밌어서
만화책으로도 전권을 보고싶은 마음에
다음날 바로 친구와 함께 만화카페에 갔다.

운영시간은 11시~23시다.
일정이 있을수도 있어서
다음주에 가자고 얘기했는데,
내일도 된다고 흔쾌히 허락해주길래
기억을 잊기 전에 빠르게 달려갔다.

만화카페답게 먹거리가 많다.
과자는 비싼 편인데, 식사류는 무척 싸다.
덮밥은 5천원, 비싸봤자 7천원이다.
더군다나 옛날 핫도그는 1,500원!

이용료는 1시간당 3,000원이다.
10분 초과시 500원씩 추가되며,
온종일은 18,000원이다.
평일과 주말의 가격 차이가
하나도 없다는게 의외 포인트였다.
대신 음료는
보통 카페랑 가격이 비슷해서
탄산으로 마셨다.

저 앉는 테이블쪽 책장에 히트작이 모여있고
속으로 갈수록 조금 대중도에서 떨어진다.
도서 검색에 정확한 분류까진 나와있지 않아서,
책이 있는지 존재 여부만 파악하고
카운터에 문의하는게 빠르다.
하지만 히트작은 이쪽에 다 모여있으니까
금방 찾을 수 있을거같당!

그렇게 카운터에 문의해
슬램덩크 위치를 파악하고,
처음엔 안쪽으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멀리 떨어진 좌석 쪽에 앉았으나...

딱 카운터에 붙은 쪽 방들이 훨씬 크다!
특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좌석이 제일 크다.
카운터에서 가까울수록 넓고
멀어질수록 작다.
모두 1층 커튼 좌식 기준이다.
2층은 오고가기 불편해서 비교하지 않았다.
모든 만화카페가 그렇듯이
최대 3권만 들고다녔는데
2층은 3권 보고 다시 갖다놓기 불편해서
보지도 않았기 때문.
그래서그런가 2층에 앉은 사람들은
10권씩 책 쌓아놓고 보던데
하필 그게 히트작이어서 ㅋㅋㅋㅋㅋ


진짜 마니악한 책이면
2층도 괜찮을거같다.
일단 천장에 머리 닿지 않는게 크니까!
참고로 1층 좌식 역시
안쪽 방들은
조심해도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는데,
카운터 쪽 방들은
조심하면 부딪히지 않는정도로 천장도 높다.

베고파서 친구랑 간식 시켰당.
받아서가려고 테이블에 앉아 잡지 보고있었다.
근 시일내로 갈 일본여행 잡지를 보던 중
슬라임도 만들 수 있다길래 신기해서 찍어봤다.
예시본이 생각보다 멋들어져서 놀랐음!


옛날 핫도그 요새는 파는 곳이 없어서
여기서 먹게될 줄은 몰랐다.
설탕도 듬뿍 뿌려주셨다.
맛있었음!
하지만 옛날 핫도그는
소스 맛에 먹는거니까 맛있움

이쪽 자리들이 넓지만
커튼이 저렇게 쳐져있다는 것은
안에 사람이 있다는 의미니까 커튼 접힌 부분에 앉도록 하자!
평일에 간거라 손님 나가면 바로 커튼 정리하시는지는 모르겠당...
주말에 가면 커튼 쳐있어도 사람이 없을 수 있을지도...?


간식은 3시쯤 먹고, 7시쯤 저녁식사를 시켰당.
친구가 치킨 마요를 시켰는데 참치 마요로 주문이 들어가서ㅋㅋㅋㅋㅋ
그냥 평범하게 먹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개인적으로
덮밥류에 소스가 좀 많이 올라가는거같다.
주말에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인데
소스양을 절반만 달라고 요청할거같다.
참치마요는 마요네즈고, 돈까스덮밥인가?
그건 데리야끼랑 마요네즈 소스다.
참치마요는 마요네즈양이 좀 많아서 느끼할 수 있으니
소스 양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추천함!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하루였당.
최신 책 업데이트를 금방 하시는거같다.
체인소맨도 번역판까지 다 나와있는걸보면...!
이제 7권 남았으니까 하루만 더 가면 볼 수 있을거같다.
참고로 완전판은 24권,
그냥 슬램덩크는 31권 완결이다.
카툰공감에는 완전판으로 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