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운영체제 공부하러 카페
오늘은 4월 24일, 월요일
내게 있어 카페에 공부하러 간다는 것은 사실 공부하지 않을 생각이란 것과 같다.
카페는 시야가 훤히 뚫려있어서, 그냥 기분 전환하러 오는 장소다.
근데 시험기간에 아예 놀기는 양심 찔리니까 공부 했다라는 도장 찍는 느낌이다.
아무튼 오늘도 맛있는거 먹으러왔다.
어제도 똑같이 카페가서 블로그 글 쓰고 기자단 활동하다가 들어갈 시간이 다 돼서
결국 기숙사에서 새벽까지 공부하다 잤다.
평소보다 늦게 깼고 점심 배식까지는 한시간이나 남아서 그냥 카페와서 베이글 먹었다.
요새 부쩍 아침을 베이글로 채우는 일이 많아졌다.

그래도 이 글이 올라갈 때쯔음엔 본가에 가서 보양하고 있을테니까
나는 괜찮다!
화요일 시험이 마지막이다.
운영체제론 시험이 남았는데, 외우기만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운영체제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찾게된 것이 바로
[운영체제란?] 커널의 개념, 이중 모드와 시스템 호출
운영체제는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사용자가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즉, 사용자가 실행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올바르게 실행되도록 돕고 필요한 자원을 할당해 주
hongong.hanbit.co.kr
이 사이트다.
읽을 거리에 운영체제에 대해 4개정도의 포스팅이 있다.
스레드랑 프로세스에 대한 개념이 조금 모호했는데 그에 대한 포스팅도 있어서
덕분에 서술 시험에 끄떡없을 듯 싶다.
운영체제에 대해 감이 잘 안 잡힌다면 강추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쁜 소식이 생겼다.
신청한 장학금이 있었는데, 거기 후보로 선발됐다는 소식이다.
해당 장학금은 정원만큼만 후보로 선발되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가 있다.
최종 선발만 남았는데 아마 자격에 대한 마지막 검증일 것 같다.
장학금 액수가 대학생인 내게는 꽤 큰지라 너무 행복했다.
엄마랑 전화를 하면서 신나게 자랑하다가 베이글 반쪽을 떨궜다.

하지만 난 장학금 타면 고기 사먹을 생각이다.
그 생각하니까 기뻐서 별로 화 안났음.
고기 생각을 하면 저기압일 이유도 없다.
역시 고기앞으로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