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Day3 ~청풍리조트 주변 맛집, 바지락 손칼국수 ③~
2023년 4월 3일
어제 밤새 공포영화보고 넷플릭스 되길래 체크아웃 마지막까지 길복순 보다 나왔다.
이제는 현실로 돌아갈 시간.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아침도 못 먹은 채로 나왔다.
우리는 조식 시간에 깰 수 없었어...
또 다시 엄청난 버스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 친구가 햄버거 먹고싶대서 밥은 나중으로 미루고.
거의 2시간 가까이 남아서 카페를 가려했다.
근데 이 주변만봐도 알겠지만 사람이 없어서 네이버는 영업중으로 나오는데
또 문 닫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국수 집이 보이길래 서로 말 없이 아이컨택하다가 들어갔다.
마침 바지락이 제철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바지락 칼국수는 인당 9천원에 만두 5천원!
그리고 나온 엄청난 대접.
진짜 우와....
솔직히 맛 전혀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국물 색하며 양하며 뭔가 쩔었다.
만두도 무척 맛있는데 진짜 바지락이 하나같이 실하고
되게 많이 넣어주셔서 마지막까지 긁었다.
다른 집은 두그릇 풀 때쯤 바지락 동나서 아껴퍼야하는데
여긴 듬뿍 퍼도 아래 깔려있고 면도 되게 많았다.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진짜 시장 칼국수처럼 혜자에 맛있었음!
청풍리조트 주변에 솔직히 먹을 곳 진짜 없는데, 칼국수 좋아하면 무조건 강추다.
그리고 먹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버스가 떠서 그걸 타게 됐다.
원래 타려던 버스는 1시간동안 타야했는데, 그건 20분만에 우릴 데려다준다.
배차간격이 1회라 생각도 안했는데 마지막에 운을 몰아써서 일찍 돌아갈 수 있었다.
아무튼 23년의 행복한 벚꽃 여행은 끝!
다음엔 서울 여행이다~!!!